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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늙었나?

GEEK이 쓰는 이야기
불과 얼마전과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은 확 달라졌다.

열정과 열심히 한다는 모습으로 살다가..

지금은 점점 폐인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고나 할까?

나는 항상 내가 말한다.



나는 내가 웃어도 웃는것이 아니야..

아주 오래전부터....



하지만, 최근 몇주간 매우 행복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가진건 많이 없지만, 내 가진 모든것을 퍼주고...



행복한 영화는 이제 끝인가? 액션 영화로 갈아타보자...

몸을 혹사 시켜, 철인 모드로 돌아선듯싶다.


달리기만 하면되지...


이제.. 내나이.. 벌서 서른한살....


집에서의 말투와 회사에서의 말투 그리고 밖에서의 말투가 모두 다르다.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곳이 집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집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탓인가?

집에서 대부분 까칠하니 있다.


회사에서는 말이 없다.. 물론 손가락으로 메신저질은 하지만,

최근을 제외하곤 몇년 전 부터 혼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말없이 오래 있는것을

잘했다. 지금도 물론..



밖에선 말이 많다. 내 모든 열정을 쏟아붙고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녹인다.



새벽 시간이 난 참 좋다...

어두운 세상속에 살며시 보이는 조명들...

그 조명들의 작은 빛이 나는 좋다.

어두음이 좋다.


늦은밤.. 사무실에서 주황색 조명이 깔린 사무실에서...

고요하게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곤한다. 물론 난 불면증이 심해서 거의 잠을 들지 못한다.


일할때 술마시는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아예 일을 놔버리고 술을 마시면 모를까.


아무리 피곤해도... 더 움직여야한다. 그래야 에너지를 더 받을수가 있기 때문이다

혹사 후 또 혹사...

최근 자주 보지 못하는 까칠한 한 아이가 있다. 다른회사 사장인데

회사일이 산더미같이 싸여져있단다. 이 친구 여유를 좀 찾았으면 좋겠다.

우리네사람들은 여유속에서 또다른 발상이 나오기 때문에...

물론 이친구 잘하고있는 친구이다.

그 친구랑 동갑내기로... 광주에서 온 아이가 있다.

집에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나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서 함께 혹사하고있다.

본인의 상황이나 갑작스런 일들에 대해 자주 약속을 저버리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친구.. 약속하나 끝내준다.

마침...

내 앞에 광주아이가 앉아있다.... 파티션으로 가로막혀져 있는데... 어두운 창밖을 볼때..

파티션 사이의 유리에 비친 광주아이의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참 열심히 하는 아이...


정말로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거리는 바뀌기 마련인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는 차를 어느순간에 ... 관심을 껏다.

관심을 놓진 않겠지만,, 예전과 같은 자동차에 관한 열정은 식었다.

새벽시간에 테헤란로에서 들리는 자동차의 굉음들중 익숙한 배기음은 아직도 많이 들린다.

애써 창밖을 보지만,,, 예전과 같은 관심은 없다는..



곧 추석이 다가온다... 이번 추석은 매우 짧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아빠한테 문자가 왔다.. 사랑한다고한다.. 술을 드셨는가? 아니면 아빠도 나이가 더 들어서 그러시는지..

내 모든것을 아빠에게 물려받았다고 생각한다.

애써 티는 내지 않지만....




잠시 쉬는 틈을 타서... 현재의 생각을 주우우욱... 적어보았다.

현재의 기억을 내일 기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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