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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피언 마빡이 감상 후기

GEEK이 쓰는 이야기
영화 챔피언 마빡이
김현수 감독 (누군지는 잘모르겠지만, 복면달호에 김현수 감독인것같다)

출현은 당연히 마빡이.. 정종철님과 박준형, 조수원, 오지헌, 변기수, 박성호등..
특별출현에 박휘순..

짧은 감상평!!
" 기대를 하고 가라, 애덜만 보는 어린이 영화가 아니다. 개그콘서트의 TV판을 보았다면,
 이건 개그콘서트의 극장판이라고 할수있다. 즐겨라!! 눈으로 귀로 무조건 즐겨라!!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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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빡이


초기 설명이 길었다.

오늘 첫 개봉날.. 대한 극장을 찾았다. 본 영화와 관련된 분으로 부터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지인 2명과
함께 관람을 하게되었다.

내용을 다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금일 개봉인 관계로 나름 냉정한 평가 정도만 하려고한다.

우선 지인이지만, 영화 개봉함에 있어서,, 미리 쇄뇌를 받았던 터라..
" 이거 애덜영화야.. " 라고..

솔직히 말하면 시각을 애들로 맞추고 보려고했다.

나도 어렸을때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 세대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고, 우뢰매 장난감도..
가지고 있었으니까...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화면처리가 매우 편안하고 좋다. 일반 성인들 영화를 보는듯한..
예전의 어린이영화는 화면처리가 부자연스럽고.. 어설펐다. 내용구성도 별로 없었지만 나름
많이 빠져들었었고, 와이어 액션에 사운드처리하며 모두 어설펐다.

하지만, 챔피언 마빡이가 시작함과 동시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준다.
즉, 시작하면서 부터 오잉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개그 연기에 이미 달인들이어서, 연기에 전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었다.
스크린에 비쳐진 개그맨들...

순간.. 개그콘서트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정도로 즐겁고 잼있다.
단순 코미디도 아니고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와 적절한 개그의 사용, 말투등.. 아주 좋았다.
기.승.전.결의 전개가 뚜렸하고, 한국영화 특유의 뻔한 예측가능한 결말이 아닌 나름 반전이 존재하여
더 즐거움을 주었다. 예를 들어서 마빡이가 마빡질을 하면서 방어하여 상대가 스스로 깨진적이 있었는데
쉽게들 끝에도 링에 올라가 마빡이가 마빡질만 하다가 끝나는게 아닌가도 싶었지만, 영화를 보면 적절한
매치가 잘되었다. 즉, 끝을 미리 예측하면 오히려 더 의외이기 때문에 더 잼있다는 사실....
하지만,  여주인공이 병원에 있다가 TV보다가 극적인 순간(즉,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때 경기장에 나타나는것은 어느 영화나 스토리가 비슷하다. 그런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볼수가 있었다.

배우 별로 느껴본다면, 솔직히 가장.. 잼있었던 사람이 변기수? 아뉘죠옹~ 맞습니당.~
요사람가 가장 재미있었다. 기다려질정도로... 변기수씨 너무 잼있었다. 말투가 압권...

그리고 정종철님의 연기력... 평상시 생활하는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우며 연기가 괜찮았다.
오히려 순수한 연기력.. 점수를 주고싶다. 예전에 무술 관련 훈련으로 몸이 많이 멍들고
근육통을 호소하였는데, 대역을 사용하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몸 움직임이 괜찮았다.
아 그리고 마빡이 TV판에서 보여줬던 특이한 마빡이 기술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줄것으로 생각했는데
마빡이 1번 동작만 하여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영화와 잘어울린다. 제2의 심형래가 될 것 같다.

박준형씨 또한.. 연기력에 놀랐다. 개그콘서트를 많이 하셔서 그런가 아주 자연스럽다.
박휘순의 "요건 쓰뎅이죠.." ->  배꼽 잡음. ㅋㅋ  쓰봉을 입고 하셨으면 더 잘어울리셨을듯.

오지헌의 컨셉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중간부터 정체성를 잃어버린 듯 한 부분이 좀 아쉬웠고, 
조수원이 자전거 거꾸로 타는 모습.. 개인적으로 놀라웠으며, 한번 나도 도전해보고 싶었고

살면서 잊었던 동심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극장내에 객석에서 느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어떤 어린아이가 "아 소리 되게 크다", 어떤 아이는 곧바로 " 아 시끄러워"

영화중간중간.. 마빡이 동작이 나올때.. 극적인 순간들이나 이럴때.. 소리치면서 마빡아!! 라고 부르는
애들... 너무 몰입한나머지 , 관객이 마구 마빡이 동작을 하는가 하면, 마빡이를 외치는 영화 내용중에
관객들도 연극도 아닌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외치는거... 마빡이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관객

이미 마빡이가 KBS 개그콘서트에서 오래 방영을 했었고 해서 그런가,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단순하게 코믹성이나 마빡이 하나만을 내세우는것이 아닌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된다.
또.. 어른들의 애덜 코흘린돈을 빨아 먹기 위한 행동들을 간접적으로 비춰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화 내용을 숨기면서 글을 쓰려니 머리속에 있는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않아
두서가 없을것 같다. 나 스스로 평가하고 남기는 글로 불만없이 편안하게 읽었길 바랍니다.

"햄버거 먹지말고 신토불이 우리 토종 농산물과 쌀밥을 많이 먹읍시다!!" 라고 하는 마음한구석에
남아있는 부분 그리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것 같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들만 보는 영화가 아니다. 개그콘서를 한번이라도
봤거나, 일상을 잊고 편안하게 먼가에 사로 잡히고 싶거나 하시는분들 모두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가도 부모님들 어른들도 즐겁게 볼수있다. 함께 가서 즐겨라!!

영화의 질적인 면으로는 임창정이 나왔던 1번가의 기적, 마파도 처럼 억지로 웃기기 위한 코믹 영화
들보다는 훨씬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상대편 배역의 부족함, 어설품... 어린이 들이 주 타켓이어서 그런지 이종격투기
에 대한 표출이 적어서 아쉬웠고, 카메오 출연으로 테크노골리앗 최홍만 같은 사람도 좀 나왔었으면
하는 바램? ㅎㅎ 돌발 개그를 내심 기대했었지만, 그런 돌발 개그는 나오지 않았다.

나름 평점 5점 만점에 4점정도를 개인적인 평가로써는 4점정도를 주고 싶다고 말하며 이 글을
이만 줄이려 한다.

p.s) 두서가 없이 나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한 글이므로 편안하게 읽고 영화 극장가서 즐겨라!!

짧게 말하면 잼있다.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