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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쇼핑몰 집중 분석 'Star wars in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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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쇼핑몰 현황
'스타 이미지와 쇼핑몰 컨셉 맞아야 대박'

“연예인 *** 쇼핑몰, 오픈 하루 만에 서버다운”, “연예인 *** 100억 대박 사장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호들갑스러운 언론 플레이로 포장된 연예인 쇼핑몰들의 실체는 과연 어떨까?

쇼핑몰 상품 사진에 연예인이 나온다고 해서, 혹은 쇼핑몰 상호에 ‘***가 운영하는’ 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고 해서 모두 연예인 쇼핑몰은 아니다.

통상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와 모델 계약으로 상품 사진 촬영만 하고 운영은 별도로 되는 경우로 나뉜다.

최근 들어 패션업계의 전문 인력과 합작 법인을 만들어 움직이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연예 기획사 차원에서도 쇼핑몰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물밑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상위권…
직영 쇼핑몰이 차지

현재 10위권(랭키닷컴 기준) 내 쇼핑몰은 대부분이 연예인이 직접 운영에 나선 독자법인이차지하고 있다.

방송인 김준희의 ‘에바주니’와 최근 최상위권으로 급부상한 개그맨 김주현의 ‘따따따’가 대표적인 사례. 가수와 모델 출신 오병진,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의 ‘로토코’, 개그맨 백보람의 ‘뽀람’ 등도 여기에 속한다.



'아뜰리에'(http://binwoo.kr) 의 김빈우씨는 타 사이트와 달리 직접 운영하는 경영 방침으로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름만 빌려주고 동참하지 않은 사이트들과 달리 고객과 1:1 온라인 대면으로 더 친숙한 사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에바주니’의 김준희 씨는 자신이 운영했던 오프라인의 사입 매장 운영과 아게하홀딩스를 통해 런칭했던 트렌드몰 ‘베이비돌’의 운영 노하우를 십분 발휘, 현재 월 매출 7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로토코’의 경우도 남다른 비주얼 감각을 보여준 데다 멤버들 각자 전문 영역의 역량이 뛰어나고 의류 도매 매장 운영 경력도 있어 오픈 직후부터 빠르게 안정궤도를 찾았다.

‘뽀람’은 개그맨 백보람 씨가 본격적인 연예 활동으로 주목받기 전부터 운영, 이후 방송 출연이 늘고 동료 개그맨 김재우 씨와의 열애설까지 이슈화되면서 성장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일 억대매출’ 기사로 주목을 끌었던 여성 쇼핑몰 ‘09r’의 운영자 김승현 씨는 포토그래퍼 나영규, 스타일리스트 황규용 씨와 합작사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남성복 쇼핑몰 ‘맨마켓’도 신규로 오픈했다.

초반 기사 노출 당시와 같은 폭발적인 매출 정도는 아니지만 의류업에 종사했던 전문인력들과 합작 체제로 운영한 것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현재까지 사업을 유지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속도 타 쇼핑몰과 비교 불가

이들 연예인 쇼핑몰들은 기존 트렌드몰에 비해 성장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 호상 노웨어 공동 대표는 “처음 600만원대의 자본금으로 시작, 2006년 월드컵 당시 제작한 티셔츠를 최강희 씨의 미니홈피를 통해 판매하자 순식간에 다 팔려나가 연예인의 파워를 실감했다”면서 “현재 1년 반만에 월 6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트렌드몰 ‘베스트걸’을 운영하다 탤런트 박탐희씨와 계약을 맺고 ‘타미스토리’를 런칭한 차종민 대표도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당시와 확연히 성장 속도가 차이난다. 전월 대비 2배 이상씩 신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로토코의 경우도 초기 자본금 3,000만원을 회수하는데 채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이같은 초반 홍보 효과만 믿고 시작했다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한 차례 이슈가 됐던 김규리의 여성복 쇼핑몰 ‘귤’도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가수 서지영의 쇼핑몰 ‘제이영’, 나얼의 쇼핑몰 ‘스위딩’, 가수 김부용과 배우 신애가 합작해 선보였던 ‘바이부’ 등도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가수 심은진의 ‘지바고’도 vj 나디아의 쇼핑몰 ‘vjnadia’로 흡수된 상태다.
 
홍보 용이…기존 업체 눈독

연예인 쇼핑몰이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물론 일반 트렌드몰보다 비주얼이 훌륭하다는 점일 터.

또 연예인들 자체적으로 이슈거리를 만들어 매스컴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상품이나 쇼핑몰 자체가 홍보된다는 것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동 대문3B를 운영하다 최근 아이돌그룹 초신성의 쇼핑몰 ‘더스타’를 만든 김성은 몬스터마켓 대표는 “온라인마케팅이나 기타 키워드광고 등으로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이 광고 비용으로 빠져 나가고 있고 거기에 비해 홍보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 보장할 수 없어 고민이 많았다”면서 “초신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매스컴이나 온라인상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광고나 홍보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정 씨가 합작사를 만들어 운영 중인 ‘아미까’의 손새정 실장은 “새로운 이슈로 기사가 노출될 때마다 방문자수나 매출이 폭발적으로 높아진다”면서 “매스컴 노출 효과가 잠잠해지면 다시 떨어지긴 하지만 원래 매출보다는 30% 이상씩 기본 매출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의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도 “할 수만 있다면 연예인 모델 기용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영세 규모의 개인 운영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업체가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연예인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매니지먼트를 직접 진행하는 형태도 생겨나고 있다.

성공 공식은 ‘연예인 이미지=쇼핑몰 컨셉’

본지 2007년 8월호의 연예인 쇼핑몰 순위 리스트에 올랐던 상위 20위까지의 쇼핑몰은 현재 거의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스타의 인지도에만 기대 안일하게 운영하던 데 그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김미연과 쇼핑몰 ‘스타팩토리101’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호 이사는 “연예인의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트렌드몰 운영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지셔닝이다. 즉 스타와 쇼핑몰이 일관된 이미지를 갖고 알맞은 컨셉으로 포지셔닝해야 성공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상위권 쇼핑몰들은 연예인 자신이 어울리는 스타일을 가장 잘 알고 그에 어울리는 컨셉이 상품 바잉, 상품 사진에까지 통일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가 대박 쇼핑몰을 만들어내기는 쉽다. 하지만 이를 유지시켜나갈 수 있는 방법론과 소비자들 앞에서는 개인 운영자나 스타나 평등하다.

우후죽순 생겨나고 수없이 사라져갔던 연예인 쇼핑몰들 속에서도 옥석이 가려질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개인 운영 쇼핑몰 vs 스타샵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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